엄격하게만 보였던 아버지, 하지만 그 가슴 속에는 자식을 향한 절절한 사랑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, 자식은 후회와 애잔함의 눈물을 흘린다.
바로 최근 관객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혹은 드라마 속 아버지의 모습이다.
부성애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가 다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.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.
Q) 최근 부성애의 이야기로 관객의 시선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. 영화 [나의 독재자]라는 작품인데...흥행과는 별도로 절절한 부성애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
A) 영화 [나의 독재자]는 설경구와 박해일이 주연한 작품이다. 지난 10월30일 개봉했는데...흥행면에서는 그리 성공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. 하지만 영화가 품고 있는 이야기나 배우들의 연기에 있어서는 여느 작품 못지 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. 그런 점에서 [나의 독재자]를 적지 않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데...영화는 배우를 꿈꾸는 아버지가 오랜 무명의 세월을 보내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북한 김일성 주석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. 바로 극중 아버지인 설경구가 그 대역을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. [나의 독재자]는 극중 설경구가 실제 자신이 김일성인 것처럼 살아가는 모습,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들 박해일과 겪는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...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많은 관객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.